세양푸가

김성연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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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2월..
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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연말이다..
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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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년의 마지막을 건강하게 보냄을 자축하고자.
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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또는 서로의 안녕을 묻고자.
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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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렇게 연말을 마무리한다..
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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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난 토요일은
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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세양푸가 식구들의 송년회가 있었다..
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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거창한 그런자리는 아니고.
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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푸가 식구들 1년동안 고생했다고
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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밥이나 함께 하자고 .
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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푸가 신대표님이 지난달 그러신다..
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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푸가 필드스텝들과


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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대구에서 내려오신 박원모프로
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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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리고 요즘 대마도에서 활동중인 이택상프로
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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FTV 피디두분..
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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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리고 신대표님...
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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뭣이 그래 할말이 많은지 음식먹는 내내 웃고 떠들고 난리다..
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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낚시꾼들 모여서 딴 할말이 있겠는가
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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무용담이다..
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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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디서 푸대자루로 담아왔다..
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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어디서는 대가리가 요~~만 하드라...등등..
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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듣다보니 시간 가는줄 모른다...
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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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렇게 저녁시간을 푸가 식구들과 보내고
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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친구들과 약속한 출조를 서둘러 본다..
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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강서 체육공원...
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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친구들은 모두 도착해있다..
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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울산에서 내려온 복수씨.
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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외동행님..
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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태무동생
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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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리고
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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푸가 스텝장 희철이.
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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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무장 경배 까지..
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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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리고 나..
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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재남이는 현지에서 조인하기로 하고..
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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출발..
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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유선장 가게다..
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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가깝고 길좋고 부담없는곳..
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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유선장과 벌써 몇해인지 모르겠다..
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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형동생처럼 친구처럼
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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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기 잡히디 말디 부담없이 놀고올수 있는곳이다..
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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새벽 두시 출항..
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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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늘은 상노대 거칠리........1번자리다..
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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새벽 세시...내리자 마자 ..밥부터 해결하고..
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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잠잘 시간이 어중간하다...
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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바로 채비해서 어두운 밤바다를 공략해본다..
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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새벽 시간.
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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요런 볼락들...그리고..망상어에...미역치까지 거들어준다.
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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거칠리 1번..
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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발판넓고 편하다...자리도 넓다..
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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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측으로 멀리 추도가 보이는곳..
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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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자리 우측으로 경배 사무장..그리고 희철이 팀장이 섰다...
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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모두 푸가 소속이다...
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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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자리..
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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출조하면서 미끼를 챙기지 않았다.
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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밑밥말면서 당연히 챙겨 넣었겠지 생각했는데..
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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동생들이..
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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즈그는 딴데서 미끼 챙겼다고
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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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끼는 포함시키지 않은 모양이다....
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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썩을놈들...
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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희철이 동생에게서 미끼 쪼매 얻었는데.
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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크릴 상태가 영 아니올시다....
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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다행이도 경배에게 옥수수 미끼가 있어 쪼금 챙긴다..
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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푸가 사무장 경배 동생이다..
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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요번 동원컵가가 꼴방칫대매?
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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축하해 경배야...
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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멋지네...
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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푸가 스텝팀장 희철이 동생..
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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벌써 몇해째 함께 싸돌아 댕기는지 모르겠다..
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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바로앞에 두미도가 보인다..
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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요즘 엄청 핫 하다던데..
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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사람 많은곳 별로 안좋아한다.
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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미끼 상태가 좋지않아 옥수수로 공략해본다..
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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조류는 좌에서 우로 마음에 들게 잘잘잘 흐른다..
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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드디어....당찬 입질을 받고...
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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릴링과 펌핑..
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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근데......임마이거 힘쓰는게..별로없다..
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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펌핑 릴링 몇번하니 그냥 질질질~끌려 나온다..
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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썩 마음에 드는 싸이즈는 아니라도 어쩃든 한마리 했다.

 
 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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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제 슬슬 겨울 감성돔들이 쏟아지나보다.
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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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1시.....
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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셋 모두 밑밥은 바닥을 보이고..철수 준비끝..
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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경배 동생은 철수전 청소중이다..
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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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가 대충 치웠는데...집게 들고 다니며 구석구석 또 줍는다...
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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추운데 욕본다 경배야..
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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바로 정면에 두미도가 보이는 거칠리 1번..

 
 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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배온다...
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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선수엔 조서방이 가이드중이다..
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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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년부턴 해광호 선장으로 변신한다...
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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통영에서 집짓고 배사고 가게내고..
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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똘똘 싸짊어 지고 통영으로 옮겨 정착한단다...
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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잘 될거야 조서방...

 
 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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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랫만에 모인 친구들...
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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모두 소속은 달라도
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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앞으로도 계속 오래도록 이렇게 웃고 살고싶다..
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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